일본 시장에 대한 푸마의 특별 대우
2017.03.08 11:49:00

 [ 일본 시장에 대한 푸마의 특별 대우 ]

 

 

 

 

 

바다 건너 일본에는 나이키, 아디다스는 물론 Kamo 샵을 비롯한 많은 축구화 판매점이 존재합니다.

 

판매점이 많기 때문인지 일본에서는 한정판 축구화나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는 특정 색상의 축구화들을 빠짐없이 만나 볼 수 있을 뿐 더러 (인터넷에서 직접 수입해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업자들이 일본에서 구매 후 유통)

 

축구화 개인 커스텀 / 수선 시스템 등 굉장히 다양하고 실용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축구화 시장의 규모면에서는 한국과 상당 수준 차이가 나고, 이에 따른 글로벌 기업의 서비스 불평등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겠네요. (스포츠 용품 전반적으로 일본이 압도적 우위)

 

판매 실적이 적은 곳에 다양한 서비스가 공급되지 않는 건 당연한 사실이겠죠?

 

 

 

각설하고 일본에서는 유독 HG 제품이 많이 판매가 된다고 하는데요.

 

이에 맞춰 특이한 일본에서 판매되는 푸마 축구화에는 특이한 버전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위 사진은 '에보터치 J 프로' 입니다. '기존의 에보터치에 일본 판매용이라는 J 를 붙인 것으로 작명을 했구나.'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실제 제품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아까 언급했듯이 일본에는 HG제품의 판매량이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실제로 에보터치 J 라고 'J'가 붙은 축구화는 모두 HG로 출시가 됩니다.

(네이버에 에보터치 프로 HG 라고 검색을 하면 'J' 철자가 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통 국내에서 출시되는 HG 제품에는 푸마의 기술인 'Speedtrack' 혹은 'G.S.F' 기술들이 제외된 아웃솔이 장착이 되어있는데 반해 이 에보터치 J에는 FG제품과 동일한 'Speedtrack' 이 배치된 모습이 확인됩니다.

 

 

 

 

에보터치의 칼라인 에보니트의 소재는 FG에 적용 된 니트가 아닌 조금 더 두툼한 매쉬 계열의 재질이 사용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외형에선 큰차이가 없음)

 

또 'J' 버전엔 일본인의 넓은 족형에 맞춰 좀 더 넓은 토박스로 제작되었다고 하네요.

 

 

 

 

 

 

(이 색상의 축구화 또한 칼라의 재질이 다른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 제품이 Puma 글로벌에서 기획한 것이 아닌 Puma Japan에서 기획하고 제작된 것이라고 합니다.

 

자국 판매량이 높으니 이렇게 독자적으로 축구화를 기획/제작이 가능해지기도 하네요...(씁쓸)

 

아마 J가 붙은 에보터치 J 프로 제품을 신으면 한국에서 판매되는 에보터치보다 더 넓은 발볼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옆 동네의 부러운 축구화 시장을 살펴보았는데요.

 

한국도 축구화 시장에서 '호갱님' 소리를 듣는 게 아닌 같은 값을 주고 다른 나라에 꿀리지 않는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축구용품 강대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축구화의 모든 것

ALL THAT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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