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이니 존중해주시죠? 제시 린가드의 독특한 끈 묶기 방식]
지난 주말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레스터 시티의 2016-17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맨유의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 시티를 4-1로 가볍게 제압했습니다.
이날 경기 내용은 모두 생방송이나 하이라이트를 통해서 알고 계실 텐데요,
경기 내용 말고도 한가지 재미있는 뉴스가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제시 린가드가 이 날 경기에서 착용한 축구화는 아디다스 엑스 16.1 천연가죽 버전입니다.
일단 천연가죽 버전 엑스 16.1은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선수들에게만 지급되는 제품인 것 또한
주목할 부분이지만 더욱 놀라웠던 사실은 제시 린가드의 전에 볼 수 없었던 아주 독특한 착용 방법 이었습니다.
제시 린가드는 본인이 착용하는 축구화인 엑스 16.1의 발목 부분을 가위로 싹 둑 잘라내어 착용했는데요,
자른 이유는 아마도 경기 중에 발목의 움직임을 유연하게 가져가기 위해서 혹은 축구화를 지금보다
좀 더 신고 벗기 편하게 만들기 위해서라고 추정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축구화 끈을 앞 부분에만 매어주었습니다. 축구화 아웃솔 부분으로 빙빙 둘러 묶어
축구화와 발과의 일체감을 높였습니다. 과거에 축구화 끈이 무지막지하게 길게 나오던 시절에
이렇게 축구화 끈을 묶곤 했었죠. 발목부분에는 최대한의 움직임을, 발등 부분의 최소한의 끈 묶음으로
축구화와의 일체감을 형성해주는 독특한 끈 묶음 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이 시도하기에는 축구화의 가격 때문에 다소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축구화의 모든 것
All that boo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