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당시의 대세 축구화는?
2016.09.22 11:12:40

 

[10년전 당시의 대세 축구화는?]

 

학생이라 수중에 돈이 넉넉치 않아서, 혹은 너무 어리거나 군복무 때문에 추억속에서 간직만하던 축구화가 있나요? 지금으로부터 10년전인 2006~2007시즌 '대세' 축구화들은 무엇이 있었을까요? 지금의 축구화들 못지 않게 당시의 축구화들도 상당히 멋진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구할 수 있다면 웃돈을 주고서라도 구매하고 싶은 축구화도 있는데요, 여러분들의 추억속에 간직하고 있는 축구화들도 여기에 있을까요?

 

이동국 (2007) - 머큐리얼 베이퍼 III

부상의 악령 때문에 2006 독일 월드컵 출전의 꿈이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이후 추진한 두 번째 유럽진출. 하지만 무릎 십자인대 수술 후유증으로 온전치 못한 몸 상태 때문인지 잉글랜드에서의 활약은 미미했습니다. 이동국선수가 지금은 마지스타를 애용하고 있지만 그 전에는 머큐리얼 '성애자'였죠. 이동국 선수의 '머큐리얼 베이퍼 III' 지금은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나카무라 슌스케 (2006) - F50.7 튜닛

HG, FG, SG 원하는 대로 스터드를 바꿔 끼울 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의 축구화를 출시한 아디다스 F50.6의 차기작. SG와 FG스터드를 섞어 놓은 '믹스드 스터드(Mixed Stud)' 방식도 내 마음대로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지만 지나치게 무거운 축구화 중량과 스터드 교체시 발생하는 나사산 마모 문제 때문에 (군대용어: 야마) 골칫덩이였던 축구화였죠. 나사산이 마모되어 교체해야하는 인솔의 가격만 7만원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폴 스콜스 (2006) - 에어 줌 토탈 슈프리머시

나이키 파워 사일로의 고정 고객이었던 폴 스콜스. 발에서 로켓을 쏜다고 하여 그의 별명 또한 '로켓 런쳐' 였다죠 쭉쭉 찔러주는 정확한 롱 패스와 가끔씩 터지는 중거리 슈팅으로 파워 사일로 축구화가 제격이었던 스콜스 형. 슈프리머시의 특징은 뒤꿈치 부분에 자신의 등 번호를 부착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존' 이 있었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했고 차기 출시작에서는 이런 공간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더 넓은 면적에 공을 접촉하기 위한 정 중앙에서 벗어난 레이싱 시스템(Off Center Lacing System)은 매번 발매되는 토탈90 라인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미하엘 발락 (2006) - 프레데터 앱솔루트

프레데터에는 OO이 빠지면 섭하죠! 정답은 바로 '돌기' 입니다. 감아차는 능력을 실질적으로 얼마 도와주진 못해도 느낌적인 필링으로 슈팅을 날렸을 때 회전이 더 잘 먹는 느낌! 인솔에 붙어있는 파워펄스는 무거운 추 역할을 하여 강한 킥을 구사하도록 도와준다고 했는데 글쎄요...? 저는 잘 못느꼈는데요? 요즘 나오는 모든 축구화들은 이런 저런 기능들로 어필하는 축구화 광고지만 과거의 제품들이 현재의 제품들보다는 기능적으로 더 못하다고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사무엘 에투 (2006) - V1.06

축구화 무게를 줄이기 위한 쌀 포대자루를 생각나게하는 독특한 갑피! 나이키보다 약 2년 정도 앞선 카본 아웃솔 적용! 보다 깔끔한 터치를 위한  Off Center Lacing System까지! 그리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 발매 10주년을 기념하여 최근 재 발매 된 제품입니다만 '넘사벽' 가격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는 중 입니다. 2006년에 구입했을 당시 정사이즈로 구매했더니 너무 작아 얼마 못 신고 지인에게 넘겼던 기억이 나는데요 혹시라도 리트로버전을 구매하실 분들은 한 사이즈 업 해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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