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t Spotting] 먼저간 누이를 추모하며...
2015.07.20 14:21:21

 

Sabastian Giovinco (토론토 FC) – 티엠포 레전드 V 하이라이트 팩

뉴욕시티 FC와의 리그 경기에서 9분 동안 3골,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미친’ 활약을 보여준 지오빈코의 축구화는 검정색 칠이 벗겨진 티엠포 레전드 V 하이라이트 팩 입니다. 지난번 Boot spotting에서도 검정색으로 덧칠한 축구화를 신고 나온 모습이 포착되었는데, 꾸준히 블랙아웃 축구화를 착용 중 입니다. 지오빈코가 검정색 축구화를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Andrea Raggi (AS 모나코) – 하이퍼베놈 팬텀 1 인텐스 히트 팩

AS모나코의 Adrea Raggi도 검정색칠을 한 하이퍼베놈을 착용했습니다. 검정색 칠 아래로 본래의 축구화 색상이 희미하게 보이는 것으로 유추해보아 신발 도색 염료가 아닌 일반적인 마커로 칠한 듯 합니다.

 

 

 

Bastian Schweinsteige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무늬만) X15

슈바인슈타이거의 X15는 자세히 보면 X15가 아니라 F50 아디제로 5 모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기존에 착용하던 축구화가 너무도 발에 잘 맞았던 까닭인지 새로운 축구화로 환승을 도무지 하고 있지 않는 슈바인슈타이거네요. 아디다스도 신제품이 아닌 옛 모델을 고집하는 슈슈가 꽤나 고민일 듯 합니다.

 

 

 

Christiano Ronaldo (레알 마드리드) –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하이라이트 팩

최근 실버웨어를 줄곧 착용하던 호날두가 호주에서 열린 AS ROMA와의 친선경기에서는 오랜만에 슈퍼플라이 하이라이트 팩 모델을 착용했습니다. 호날두의 슈퍼플라이는 다이나믹 핏 카라가 기성품과 다르게 길이가 약간 짧은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호날두 선수 개인의 취향에 맞춰서 수정이 된 호날두만의 슈퍼플라이. 저도 한번 신어보고싶네요.

 

 

 

Daichi Tagami (일본 유니버시아드 대표) – 파티크 X

대한민국이 아쉽게 결승문턱에서 주저앉아 준우승을 차지한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포착된 일본 대표팀 선수의 축구화입니다. 아디다스 글로벌 제품이 아닌 일본에서 독자 생산한 제품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아디다스 일본 라인 제품 중 하나입니다. 파티크는 조재진 선수가 현역시절 애용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Pepe (레알 마드리드) – 스페셜리 이터널

올댓부츠에서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부츠인 엄브로의 헤리티지 축구화 스페셜리 이터널 모델입니다. 유년시절 착용한 축구화에서 받은 우수한 착용감, 터치감으로 좋은 이미지가 구축되어 현재의 축구화까지 이어져오게 된 대표적인 케이스죠. 질 좋은 캥거루 가죽만 봐도 착용감이 대단할 것 같은 엄브로의 스페셜리 이터널 입니다.

 

 

 

Nick Riewoldt (St Kilda Saints) – 마지스타 오브라 한정판

럭비전용 축구화가 출시되고 있으나 럭비화와 축구화는 미미한 차이점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그래서 럭비화 대신 축구화를 착용하는 선수도 있죠. 마지스타 오브라를 착용한 호주의 럭비선수 Nick Riewoldt은 올해 초 누이가 골수 이식 수술 후 부작용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먼저간 누이를 추모하기 위해 팀동료 중 몇몇은 ‘FLIGHTLIKEMADDIE’ 라는 문구를 새기고 경기에 출전했으며,  나이키에서는 이 경기를 위해서 한정판 축구화를 제작, 마지스타 오브라 뿐만 아니라 티엠포 레전드도 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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