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여의 부상 공백을 깨고 성공적인 복귀전을 꿈꾸는 카카(28,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새로운 축구화를 공개했다.

카카는 지난 여름 무릎 부상의 위험성을 감수하면서까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다가 부상 부위가 악화돼 올시즌 단 한 차례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재활 훈련에 매진했던 카카는 세비야와의 라 리가 16라운드를 앞두고 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 부상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카카가 발데바바스 훈련장에서 동료 선수들과 함께 한 것은 거의 반년 만의 일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내년 1월 중순 경 카카를 경기 소집 명단에 합류시킬 예정이라 밝혔다. 이로써 카카는 2월 올랭피크 리옹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일정을 통해 정상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 복귀를 눈 앞에 둔 카카는 최근 트위터(http://twitter.com/RealKaka)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알리며 복귀전에서 신을 자신의 축구화를 소개했다. 카카의 새로운 축구화는 아디다스의 아디퓨어4.

가장 큰 특징은 아디퓨어2,3를 착용할 때 슈레이스, 스터드 등 많은 부분을 커스터마이징했던 카카가 아디퓨어4에서는 이렇다할 변화를 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만큼 아디퓨어4는 아디퓨어라인의 대표주자인 카카의 피드백이 많이 수용된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축구화 자수에는 신앙심과 가족애를 한껏 드러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유명한 카카는 오른쪽 축구화 아웃사이드에 JESUS IN FIRST PLACE를 새겨 예수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고 왼쪽 축구화 아웃사이드에는 자신의 아들인 루카를 새겨 진한 부정애를 과시했다. 또한 양쪽 축구화에 모두 브라질 국기를 자수처리해 남다른 애국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카카를 비롯해 프랭크 램파드, 클라렌스 세도르프, 대런 플레처 등 세계적인 축구스타들이 애용하는 아디다스 아디퓨어4는 내년 1월 국내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