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을 위한 프레데터의 끝없는 진화④
2010.09.06 15:10:01


프레데터가 최고급 축구화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요인은 아디다스사에서 개발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을 해왔음은 물론, 그 성과의 뒷면에는 단순히 개발을 멈추지 않고 노력을 해온 것 만이 아니라 "골 수를 늘려야 한다!"는 이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신기술을 개발해 왔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프레데터 펄스2'는 모델 명이 가리키는 바와 같이 '파워 펄스'라고 하는 세계 최초의 테크놀러지가 축구화 내부에 탑재돼 있다. 이것은 골프채의 헤드 무게를 이용한 원심력에 의해 임팩트 순간의 파워를 증대시키는 걸 응용한 것인데 이로 인해 임팩트 순간의 킥 스피드가 더욱 빨라졌고 볼을 더 멀리 찰 수 있게 됐다.
최초 출시됐을 때 “이렇게 무거운 축구화를 누구 신겠나!”라는 비아냥까지 들었던 프레데터가 10여 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이와 같이 과학적이고 세련된 축구화로 변모했다.

지난 칼럼에서 여러 차례 언급을 했지만 프레데터는 제품을 착용한 선수들로부터 조언을 구한 후 신제품을 출시해 왔다. 그러나 프레데터는 선수들 개인으로부터의 특별 주문은 거의 받질 않는다. 그 이유는 시판되고 있는 축구화 자체가 선수들로부터 많은 조언을 구해서 제작한 것이기 때문이다. 특별 주문이 있다면, 선수의 발 형태의 특징에 따라서 약간의 가공을 더하는 것 외엔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똑같다.

타종목과 비교해 축구는 슈즈의 진화가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다. 그 영향으로 인해 선수들의 플레이 수준도 덩달아 높아진다. 새로운 축구화 덕분에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플레이가 가능해질 정도니까. 그렇게 되면 선수들의 요구는 더 많아지고 축구화는 그 요구에 응해야만 한다.

프레데터 초대 모델이 출신된 지 15년이 경과하고 있는데 프레데터는 최초의 원형에 멈추지 않고 진화를 거듭해 왔고 앞으로도 진화는 계속될 것이다. 축구라는 스포츠에 골에 대한 욕구가 있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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