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셰이의 새 축구화, CONCAVE
2009.11.17 17:31:09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의 경기를 보다가 잠시 눈을 의심했다. 맨유 존 오셰이의 축구화가 바뀐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잘 알려진대로 아디다스의 아디퓨어를 착용해 왔는데, 이날 경기에는 왠지 낯선 느낌의 축구화를 신은 것 같았다.

사진을 찾아보니 역시 아디퓨어가 아니었다. 검은색이긴 했지만 끈 부분이 보이지 않는 우주선 같은 모양을 하고 있었고, 상표도 달랐다. 조금 공을 들여 찾아보니 오셰이가 신은 축구화가 축구화 시장에 진입한지 얼마 안된 영국의 CONCAVE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오셰이가 신은 모델은 CONCAVE PT+이었다.

더 흥미로운 것은 오셰이가 앞으로도 이 제품을 신을 예정이라는 것이다. 영국의 축구화 전문 사이트인 <풋티부츠>에 의하면 오셰이는 CONCAVE와 2년 동안 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CONCAVE는 2008년 처음으로 제품을 내놓으며 본격적으로 축구화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번 PT+제품은 CONCAVE의 적자답게 끈 부분이 완벽하게 덮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CONCAVE측에 따르면 이러한 기술은 공에 전달하는 힘을 15% 높이고, 정확도를 30%높인다고 한다.

한편 오셰이는 CONCAVE를 신은 첫 선수는 아니다. 포츠머스의 대니 웨버가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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