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화의 자수 시대 개막...이동국도 애용
2009.09.21 18:32:21


‘똑 같은 축구화는 가라, 이제 바야흐로 축구화도 개성시대!’

나이키 아이디와 마이 아디다스에서만 할 수 있었던 축구화 자수가 쉬워졌다. 두사커(대표 강규식)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자수 기계가 매우 좋은 성능을 보여주면서, 싸고 그리고 쉽게 자신만의 축구화를 만들 수 있게 됐다.

국내 기술로 제작된 두사커의 자수 기계는 많은 시행 착오를 딛고 상당한 품질을 보여주고 있다.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일반 동호인들뿐 아니라 프로축구선수들까지 자수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최근 다시 한 번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전북 현대의 이동국 선수다. 이동국 선수는 9월 중순 경에 에이전트를 통해 직접 축구화를 두사커에 보내 자수를 마쳤다. 그는 ‘DG 20’을 축구화에 새겼다.

재미있는 것은 사실 그의 팬인 두사커의 강 대표가 선물을 하기 위해서 미리 축구화를 만들어 놨었다는 것. 강 대표는 이동국 축구화의 자수 비용을 무료로 해주고, 미리 준비한 축구화도 선물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축구화 자수는 ‘원하는 거의 모든 것’이 가능하다. 국기와 팀의 엠블럼 그리고 숫자까지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다. 현재 자수 기계는 두사커 뿐 아니라 카포 스포츠와 싸카 스포츠에도 한 대 씩 구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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