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티엠포 슈퍼 리게라 K-HGE AF W 질문이 있습니다.
2009-10-06   /   추천  437 주은숙(flowpee)

지난 6월 21일에 축구하는 아들녀석한테 슈퍼리게라(백색)를 사주었습니다. 슈퍼리게라 검정색을 지난 겨울에 사서 신겨본 결과 무게도 가벼우면서 발등이 심하게 높고 넓은 우리 아이가 신기에도 편안하고 가죽도 부드럽고 그러면서도 슈팅감각도 괜찬다고 하기에 이번에 새로 사는 축구화를 슈퍼리게라 신형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런데 구입하여 단 2번만 인조구장에서 사용하였는데, 인솔의 발가락부분이 밀려났습니다. (왼쪽은 7mm/오른쪽은 3mm)
당연히 제품하자인줄 알고 나이키에 교환을 요청했지만 개인의 착화스타일 때문에 일어난 현상으로 원인제공을 소비자가 했으니 수선밖에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축구화의 인솔이 2번 신었는 데 밀렸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을 뿐더러 기존에 신던 축구화들은 2달, 3달을 신어도 전혀 위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기에 슈퍼리게라 자체의 접착제 결함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솔이 단순히 밀리기만 한 것이 아니라 발가락 모양대로 바닥자체가 울퉁불퉁해졌기 때문에 뜨거운 여름 뙤약볕의 인조잔디에서 축구화를 신어서 복사열 때문에 접착제가 녹아내린것으로 추측되더군요.

수선을 한들 또 인솔의 접착제가 녹아내려 인솔이 변형될 텐데 앞으로 더 뜨거워질 날씨를 생각할 때 이 축구화를 수선해서 신길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환불받기위해 소비자보호원과 한국소비자연맹에 2달간에 걸쳐서 심의를 받았는데, 나이키에서는 자체적으로 심의를 맡긴 주부클럽의 소견서를 내놓으면서 소비자과실로 결정을 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미 (초등학생 축구선수의 중요 시즌인)여름이 다지나가버린 지금 어쩔수 없이 나이키에 인솔을 떼어서 새로운 인솔로 재접착해주는 수선의뢰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나이키 슈퍼리게라를 이번 여름에 신어보신 분들중에 저와 같은 경우가 없는 지 알고 싶고요, 나이키 축구화가 아니더라도 접착된 인솔이 밀려나는 경우가 있는 지 심히 궁금합니다.
이곳에 오시는 분들이 축구화에 대해선 많이 알고 계시고 경험도 많으신 것 같아 한번 여쭈어봅니다.

혹여 나이키 슈포리게라를 사서 신고 계신 분들은 뜨거운 땡볕의 인조구장에서는 착용하시지 않는 것이 축구화를 변형없이 오래 신을 수 있지 않을까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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