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스 DESTAQUE 5 TF
2015-04-22   /   추천  302 윤경민(yo1man)

생긴 것은, 아식스답게 못생겼습니다.

요즘은 미끈하게 멋진 축구화도 많은데, 이놈은 색부터 모양까지 영 특이합니다.

저는 노랑색을 구매하였으나, 형광빨강색도 있습니다. 

취향대로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눈에 확 띈다는 점에서는 나쁘지 않은 것 같고, 계속 신다보니 그냥저냥 만족합니다.

 

앞코는 캥거루 가죽이라고 합니다.

문팀만큼의 앞코감각은 아닌데, 아식스 특유의 질긴 가죽느낌이 좋습니다.

터치감도 좋고, 의외로 슈팅도 강하게 나가서 좋았습니다.

보통 풋살화를 신으면 슛팅이 불만이었는데 그런 단점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타점 적응 없이 마음놓고 뻥뻥 날릴 수 있었습니다.

 

 

<상세사진 찍는것이 귀찮에 구글에서 긁어온 사진들로 설명합니다>

그러나 이놈의 못생김은 이유가 있는 못생김입니다.

먼저 앞부분의 검은색 삼각형.

 

라이노 스킨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아식스에서 사용하는 부드러운 인조가죽 이름입니다.

발이 움직이면서 접히는 부위에 따로 라이노스킨을 배치해서 

어떤 자세에서도 정말로 부드럽고 편안합니다.

손으로 만져보면 매트하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이 느껴집니다. 

모양은 이상하지만 기능성은 최고입니다.

 

밑창은 문팀이나 키카 스타일의 잔뽕인데 좀 더 작고 낮은 형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접지력은 아주 좋습니다.

신어봐야만 알 수 있는 부분인데 밑창이 마냥 평평한 것이 아니라

일반 운동화처럼 약간씩 굴곡이 있어서 발의 움직임에 맞게 잘 따라오는 느낌이 있습니다.

 

 

메쉬가 많이 사용되었는데 특히 혓바닥이 메쉬 재질입니다.

리버타드에서도 이런 구성이었는데 통풍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여름에 특히 좋을 것 같습니다.

잘 보시면 중족부에 얼룩덜룩한 끈이 하나 보이실겁니다.

저 끈이 아치 부분을 꽉 잡아줘서 발을 제대로 고정시켜줍니다.

아치도 솟아있어서 발이 안정감있고 오랜 시간 뛰어도 편안합니다

에보파워-케이지와 같은 기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많은 축구화 제조사들이 중족부를 잡아주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냥 끈 하나로 해결했네요.

너무나도 완벽하게 발을 잡아줍니다.

베놈같은 경우 갑피 전체가 물렁거리는 반면 밑창은 딱딱해서 밸런스가 나쁘고 발이 밀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저렴한 풋살화가 20만원짜리 축구화들보다 낫네요.

 

.

뒷꿈치에는 아식스 충격흡수소재인 겔이 들어있고

중창까지 아식스 특유의 솔라이트 재질이라 충격흡수가 아주 좋습니다.

단단한 시멘트에서 신고 걸어보니 상당한 쿠셔닝이 느껴집니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깔창은 구멍이 송송뚫린 모양인데,

마찰력도 적당하고 쿠셔닝도 좋습니다.

나이키, 아디다스가 폐급 깔창만 제공하는 것에 비하면 너무나 훌륭합니다.

관절 안좋으신 분들 필구하시기 바랍니다.

 

 

 

뒷꿈치 내부에는 아식스 특유의 PHF(스트리얼 시리즈에서 사용했던) 쿠션이 들어있습니다.

발목 주위로 메모리폼을 도톰하게 삽입한 것인데, 신을수록 사용자의 발 모양에 맞게 변형되면서 안정감있게 잡아줍니다.

편안하면서도 미끄러짐이란 전혀 없는 최고의 착화감을 제공합니다.

얇게 주름지면서도 적당한 마찰력있는 인조가죽 역시 미끌림없이 뒷꿈치를 잡아줍니다.

요즘 경량화가 추세인지라 이런 부위에서도 쿠셔닝을 많이 빼버리는데, 마에3나 레전드5를 보시면

전작들에 비해서 발목주위 쿠셔닝이 부실해졌다는 걸 느끼실겁니다. 

큰 차이 못느끼는 부분이긴 하지만, 아쉽다면 아쉬운 점인데 아식스는 꼼꼼하게 디테일을 살렸습니다.

발목은 정말 기가막히게 잡아줍니다.

 

 

 

전체적인 착용감을 평가하자면

부드러우면서도 한치의 밀림이나 흔들림도 없는 

가장 이상적인 축구용 신발의 느낌을 보여주었습니다.

풋살에서는 최강이고

큰 경기에서도 위화감 없이 소화가능한 풋살화입니다.

 

온통 칭찬 일색인데, 그만큼 좋다고 느꼈습니다.

돈값이상을 하는 신발입니다.

저야 항상 아식스를 빨지만, 이번 터프화는 신어보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기에 자극적으로 글을 쓸 수밖에 없는 점 양해바랍니다.

다른 축구화들 많은데 다 접어놓고 그냥 이것만 신고 있습니다.

조만간 축구화 정리한 번 들어갑니다.

 

사이즈는

250신는 중인데 너무 딱 맞아서 255로 다시 주문했습니다.

정사이즈 가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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