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형 축구화 아디퓨어(Adipure) 추천합니다.
2009-06-09   /   추천  378 김재훈(fireemblem2)

아디퓨어

-마치 70년대 신발을 연상시키는 디자인.

그런 촌스러운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최근 계속해서 불붙고 있는 아디퓨어의 인기는 왜일까.

수많은 장점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우선적으로 가격대 성능비를 들 수가 있겠다. 비싼 캥거루 가죽에도 불구하고, 같은 고급가죽을 사용한 축구화들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몹시 싼 편이다(심지어 상설 매장을 잘 찾아보면 9~10만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는 곳도 존재한다). 그 예로 아디다스에서 출시한 세 종류의 제품들(파워스워브, 튜닛, 아디퓨어 시리즈) 가운데에서도 가장 싼 가격을 자랑한다.

두 번째로 발에 꼭 맞는 완벽한 핏을 들 수 있다. 나이키의 베이퍼 시리즈 못지않게 가죽이 발에 착 달라붙는 느낌은 일품이다. 완벽한 핏과 더불어 얇은 가죽 덕분에 공이 와닿을 때의 느낌이 굉장히 섬세하다. 그래서 좀 더 정확한 볼의 컨트롤이 가능하고 섬세한 패스가 가능하게 해 준다.

세 번째, 얇은 가죽만큼이나 굉장히 가벼운 무게감이다. 200g 초,중반의 무게를 자랑하며 경기 중 거의 무게감을 주지 않는다.

10만원 초반의 가격으로 구할 수 있는 이 정도의 축구화는 현재로서는 아디퓨어가 유일한 듯 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가죽이 얇기 때문에 관리를 잘 해주지 못하면 가죽의 손상이 쉽게온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디자인 적인 측면에서도 선호도가 많이 갈리는 편인데, 오히려 클래식한 디자인에 고급스러움을 느끼고 끌리는 사람도 많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나는 디자인 때문에 아디퓨어를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값싸고 성능이 보장된 축구화만큼 좋은 것이 어디있겠는가? 겉보다 속이 실한 축구화를 꼽자면 단연 아디퓨어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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